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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 공공한옥의 향후 발전방향 모색 위한 시민‧전문가 의견 수렴
서울 공공한옥 지난 20년간 34채 공급, 한옥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첨병 역할
등록날짜 [ 2022년10월21일 13시29분 ]


 

서울연구원(원장 박형수)은 10월 21일(금) 오후 2시 카페마고(서울 종로구 창덕궁길 49)에서 ‘서울 공공한옥 향후 발전방향’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서울연구원이 지난 20년간 서울시의 서울 공공한옥 정책의 내용과 성과를 분석하고, 관계자 인터뷰를 통하여 도출한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서울시민과 함께 모색하는 자리이다.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다루는 서울 공공한옥은 서울시를 비롯한 공공이 소유, 관리하는 한옥으로 우리나라의 전통주거양식인 한옥과 그 속에 담긴 고유한 주거문화를 서울시민이 체험하고 지역주민의 다양한 공동체(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공공시설을 말한다.

 

정책토론회는 ▴박형수 서울연구원장의 개회사 ▴김승원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 축사에 이어 ▴민현석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서울 공공한옥의 성과와 향후과제’ 주제발표 ▴차주영 공간환경컨설턴팅 지음 대표의 ‘서울 공공한옥의 현황 및 활성화 방안’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서울연구원 민현석 선임연구위원은 ‘서울 공공한옥의 성과와 향후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민현석 선임연구위원은 “2001년 북촌 현장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멸실 훼손의 우려가 큰 한옥을 매입하여 다양한 한옥문화체험의 공간이자 지역주민을 위한 공동체(커뮤니티) 공간으로 서울 공공한옥이 활용되어 왔다”고 설명하며, “이후 지난 20년간 서울 공공한옥은 북촌을 중심으로 서울시 전역에 34채가 공급되면서 서울시의 한옥정책과 한옥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서울시민에게 알리는 첨병 역할을 수행하여 왔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전통주거문화 단기체험을 위한 ‘살아보는 공공한옥’ 운영 등 서울시민에게 주거용으로도 임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민 선임연구위원은 “하지만 전통주거 양식으로서 한옥의 가치 확산을 위해 서울시가 서울 공공한옥을 다양한 용도의 시설로 개방,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공공한옥의 인지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반면, 서울시민 개개인의 문화적 창의성을 실현하기 위한 세분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는 높은 실정이다”라며, “이와 더불어 시민의식의 성숙과 함께 공공한옥 정책에 대한 서울시민의 참여 요구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민 선임연구위원은 “이에 서울연구원에서는 지난 20년간 서울 공공한옥의 정책 변천사를 살펴보고 텍스트마이닝(text mining), 산업연관분석, 문화영향평가 등 통계분석을 통하여 그동안의 성과를 분석하였다”며 “이후 서울 공공한옥의 성격과 기능에 따라 구분된 전통공예시설, 문화전시시설, 주민편의시설, 주거체험시설 관계자 인터뷰를 통하여 공공한옥 운영에 있어 개선해 나가야 할 점을 도출하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간환경컨설턴팅 차주영 대표는 ‘서울 공공한옥의 현황 및 활성화 방안’를 주제로 서울 공공한옥의 미래발전 방향에 대한 자문(컨설턴팅) 결과를 발표한다.

 

차주영 대표는 “다양한 전통문화의 경험과 창조공간으로 서울 공공한옥이 활용되기 위해서는 먼저 공공한옥에 대한 대시민 홍보와 브랜드 개발로 서울 공공한옥의 가치를 전달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 공공한옥의 통합관리를 통하여 전통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확산하는 한편 서울 공공한옥이 창조적인 문화실험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지속적인 인재 양성과 재단설립을 통한 전문적인 운영체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종합토론은 ▴노호정 TBWA 코리아 수석국장 ▴이동우 프라우들리 대표 ▴이재준 리마크프레스 대표 ▴이준형 도시공감 건축사사무소장이 참여하며, 향후 서울의 공공한옥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정책토론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 전문가들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서울연구원 유튜브를 통해서도 정책토론회 내용이 생중계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연구원 누리집(www.si.re.kr)을 참조하면 된다.

 

박형수 원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하여 “서울 공공한옥이 지난 20년간 서울한옥의 보전과 관리, 활용을 위한 거점시설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 왔다. 그러나 서울시민의 문화적 창의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공공한옥의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논의된 서울 공공한옥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서울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서울 공공한옥 활성화를 위한 전략과 실행안에 반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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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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