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장흥 안양면에 위치한 장흥통합의료한방병원이 22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진료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개원식에는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와 김성 장흥군수, 이충식․김광준 도의원, 군의원, 기관․단체,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개원식에서 “장흥통합의료병원이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맞춤형 진료시스템 구축과 통합의료 진단․치료모델 연구 개발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한 후 “장흥 한방산업과 나주 생물산업, 화순 백신산업을 잇는 국가 생물의약 집적단지를 추진해 전남의 새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흥통합의료한방병원은 국가 지원을 받아 사업비 252억 원을 들여 설립한 통합의학 연구, 교육, 치유시설입니다. 연면적 9천203㎡(2천790평)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입니다.
내과, 영상의학과, 한방내과를 우선 개설해 25실 100병상으로 운영되며, 재활의학과 등을 추가로 개설해 병상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자연친화형 통합의료모델로서 보건복지부 의·한 협진시범기관으로 지정돼 환자를 대상으로 의사와 한의사가 진료와 필요한 검사를 실시한 다음, 최적 치료법을 결정하는 환자 맞춤형 치료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첨단 의료장비인 CT, C-arm, 초음파, 온열암치료기 등 131종을 구비했으며, 각종 검사실과 통증물리치료실, 재활운동치료실, 한방융합진단실, 한방요법치료실 등을 갖췄습니다.
또한 난치질환 통합의료 치료법 정립, 통합의료 진단, 치료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됩니다. 한약비임상연구시설(GLP)이 구 장흥교도소 부지에 건립될 계획으로 기존 통합의학 인프라 시설인 한약진흥재단, 천연자원연구센터, 버섯연구원 등과 함께 장흥이 ‘통합의학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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