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2024년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 조성사업과 저탄소에너지 공동 이용시설 사업에 신안군이 선정돼 총사업비 57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 조성사업은 시설원예단지의 집적화를 위해 진입도로, 용배수로, 전기 및 오폐수처리 시설 등을 구축하는 것이다.
저탄소에너지 공동 이용시설 사업은 지열이나 폐열을 활용해 냉․난방시스템을 구축, 온실재배에 필요한 에너지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 조성에 29억 원, 저탄소에너지 공동 이용시설에 28억 원 등 총 57억 원으로, 국비가 70% 지원된다.
농식품부는 시설원예단지의 규모화를 통해 공동이용시설 구축을 목적으로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서류심사, 현장조사 및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신안군을 선정했다.
신안군은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 농업인 유입 유도를 위해 도초면 발매리 일원에 2022~2023년 사업으로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4ha를 조성하고 있다. 청년농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할 계획으로 원예단지를 확대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2023년부터 57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5.7ha에 진입도로, 용배수로 등 원예단지 기반을 조성하고 온실 면적 4ha를 냉난방할 지열 천공 및 히트펌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팜 온실은 향후 농식품부의 경영실습 임대농장 조성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시금치와 방울토마토 등을 재배할 계획이다.
정원진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신안에 스마트팜 원예단지가 조성되면 내년 준공될 지역특화 임대형팜과 연계해 미래 농업인력 양성에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업․농촌에 청년 인구 유입 기회가 될 스마트팜 원예단지가 도내에 많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지난 2월 농식품부의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에 선정돼 2023년까지 200억 원을 들여 도초면 발매리 일원에 4ha 규모의 바나나 재배 온실을 신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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