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같은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위험시기 동안 선제적 예방을 위하여 현장 중심의 차단방역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3일 확진된 경남 김해 사촌천의 포획 야생조류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야생조류와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 야생멧돼지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본격적인 번식 철(11~2월)을 앞두고 지역 확산과 사육돼지에서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경남도는 위험시기가 끝나는 내년 2월 말까지 경남도와 시군 가축방역관으로 구성된 24개 현장점검반을 편성하여 거점소독시설, 철새도래지, 도축장, 분뇨 및 비료 제조업체 등의 차단방역 실태를 매주 1회 이상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가금과 양돈농장별로 지정된 전담공무원(375명)과 전통시장 전담공무원(17명)을 동원해 행정명령 준수사항,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에 대한 지도·홍보 등 현장밀착형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AI)의 경우 국가방역통합시스템(KAHIS) 빅데이터와 지역별 사육 규모, 취약 요인을 활용한 ‘조류인플루엔자(AI) 시군별 발생위험도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방역 지도․점검과 함께 소독, 차량통제 등의 방역조치를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 조류인플루엔자(AI) 위험도 평가결과 : 고위험 5개소(거창, 합천, 김해, 진주, 하동), 중위험 9개소(창원, 고성, 산청, 양산, 사천, 함안, 창녕, 의령, 함안), 저위험 4개소 (거제, 밀양, 남해, 통영)
정연상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26일 하동군 동물방역 상황실과 축산종합방역소를 찾아 방역 추진사항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방역현장의 사소한 빈틈이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이어진다”며 “위험시기 현장 밀착형 차단방역대책 추진을 통해 재난형 가축전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현장의 원활한 방역활동을 위해 거점소독시설 운영 및 축산농가 소독 활동에 특별교부세 7억 9천만 원을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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