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5일 인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 옹진군(군수 문경복)과 「민·관협력 도서지역 무료 진료사업」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서지역 주민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보건의료기관인 보건지소와 병원선이 운영 중이나 진료과목이 한정(내과, 치과, 한의과)돼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의료취약지인 옹진군은 도서지역 특성상 노령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30%에 육박하는 등 고령에 따른 심장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전문적인 검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심장 전문병원으로 특화된 인천세종병원과 이번 협약을 체결해 심장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이 현지를 직접 방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31일 첫 진료지역으로 도서지역 중 노인인구비율이 43%로 가장 높은 덕적면이 예정돼 있다. 진료과목은 심장내과와 정형외과로 총 100명에 대해 사전 예약제로 심장초음파 검사 및 간이 심전도 검사, 골․관절검사 등을 지원한다.
의사(전문의) 2명, 간호사 7명 등 의료인력과 행정인력이 방문 예정이며, 전문의 검진 후 추가 진료 또는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 주민에 대해서는 옹진군의 추천에 따라 인천세종병원에서 무료 수술까지 받을 수 있도록 연계 추진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병원 가기가 불편했던 도서지역 주민들도 소외되지 않고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서지역 건강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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