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6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바이오기업 대상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어 GC녹십자 등 국내 유수의 바이오 제약기업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했다.
이날 행사는 국내외 유력 바이오기업을 전남에 유치하고 유수 벤처․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투자유치설명회에는 신정훈 국회의원,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임부회장과 GC녹십자, 셀리드, 종근당, CJ제일제당, 한국콜마, 싸토리우스 코리아 등 기관․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전남 바이오기업 투자유치설명회, 투자협약식, 기관․기업 홍보관, 투자상담회 등으로 진행됐고, 전남도는 바이오산업 육성 의지와 풍부한 지원시책을 소개했다.
바이오기업 투자유치 협약식에선 GC녹십자가 화순백신산업특구에 약 300억 원 규모의 기초백신 생산시설을 확장 투자하고, ㈜프로앱텍이 화순 생물의약산단에 100억 원 규모의 알부민 생산공장을 구축하는 것을 비롯해 총 13건 83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바이오기업 투자유치설명회에선 풍부한 천연생물자원을 기반으로 ‘첨단신약-천연물-통합의학-치유’의 바이오산업벨트를 형성하는 전남 바이오산업의 강점을 중점 홍보했다.
특히 전남에서 창업해 코스닥 상장 성과를 거둔 박셀바이오의 이제중 대표와 바이오FD&C 정대현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전남도 지원을 통한 바이오기업 성공사례를 소개해 전남에 투자를 고민하는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학성 천연자원연구센터장은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이 전남의 지역별 특화 연구센터를 통해 보유한 우수기술과 연구개발(R&D) 성과를 바이오기업에 지원한 사례를 발표했다.
투자상담회에는 유력 투자사인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 어니스트 벤처스, 에스엘 인베스트사가 참여해 전남지역 벤처기업과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전남도는 오래전부터 바이오산업 육성 의지를 천명하고 인프라 확충과 기업활동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전남도가 구축한 바이오산업 전주기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남 바이오산업 생태계 발전을 더욱 가속화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허브로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면역세포․유전자치료제 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한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현 정부의 지역 공약사항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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