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일본과의 우호교류 활성화에 보폭을 넓히며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실현을 위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전남도는 28일 영암 현대호텔에서 김영록 지사와 하마다 세이지 고치현지사, 묘진 다케오 고치현의회 의장, 고치현의원 등 60여 명과 고치현 우호대표단 환영 만찬 간담회를 갖고 서로 협력을 다짐했다. 이는 김 지사가 최근 사가현, 야마구치현, 나가사키현, 후쿠오카현 지사를 만난데 이어 잇따라 성사된 자리로 일본과 우호협력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한일관계 개선의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하마다 고치현지사가 목포 공생원에서 열린 윤학자 여사 탄생 1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취임 첫 해외순방으로 전남도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만찬 간담회는 도립국악단 식전공연, 홍보동영상 상영, 환영사, 기념품 교환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양 지사는 코로나19가 잦아든 만큼 예전처럼 대면교류가 활성화되도록 서로 협력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하마다 고치현지사는 “그동안 양 지역이 쌓은 교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가장 가까운 파트너로서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며 “고치현에서 일본정원을 출품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록 지사는 “도지사 취임 후 일본 지방정부 중 고치현을 가장 먼저 방문할 정도로 각별한 곳인데 이심전심으로 고치현에서도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첫 해외 교류지역으로 전남도를 방문해 더욱 감격스럽고 감사하다”며 “전남과 고치현이 함께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의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치현지사 일행은 윤학자 여사 기념행사 외에도 목포케이블카 탑승, 편백스토리 매장, 공생원 시찰 등의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전남도와 고치현은 1996년 윤학자 여사 기념비 건립을 계기로 첫 교류를 시작해 2016년 윤 여사의 탄생일이자 기일인 10월 31일 자매결연을 하고 매년 상호 방문 등 적극적인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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