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연희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윤명훈)가 지역 내 골목형상점가 2곳과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 숨은 이웃을 찾는다.
연희동은 지난 26일 연희동 지역 골목형상점가인 연희로 상점가(회장 김대성), 탁옥로 상점가(회장 하태수)와 ‘숨은 이웃을 찾는 명예 사회복지사 활동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연희로 상점가 소속 67곳 점포와 탁옥로 상점가 30곳은 ‘명예 사회복지사’로 숨은 이웃을 찾아내고 이에 연희동은 신속히 대처하게 된다.
연희동 관계자는 “서구에서는 처음으로 시작하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협약이 아닌 실제 주민에 대한 지원과 홍보로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희동은 오는 11월부터 자체 교육과 상점가에 신고방법 등을 안내하고 12월에는 분석자료를 통해 향후 발전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상점가 관계자는 “이웃 간의 친숙함이 묻어나는 골목의 순기능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웃들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상인회 회원들과 힘을 모아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명훈 연희동장은 “그동안 증가하는 홀몸 가구와 고립된 대상자를 행정기관의 힘만으로 찾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골목형 상점가가 이번 협약에 동참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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