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29일 가을의 숲정취가 절정인 경북산림환경연구원(경주 소재)에서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 주관으로 도내 어린이, 학무모, 교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어린이숲사랑올림피아드’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주역인 지역 어린이들이 숲속에서 다양한 체험․교육활동을 통해 숲과 자연환경을 사랑하는 의식과 유연한 사고, 창의력 등을 함양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이 부모․친구들과 함께 생활필수품인 스마트폰을 이용해 숲속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인식한 후 생성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든 미션을 완료한 어린이에게 소정의 선물도 제공했다.
또 ▷솔방울농구, 삼목두기, 목공체험 등 자연물을 이용한 숲놀이터 운영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폐플라스틱컵을 활용한 화분만들기 ▷자연속 쉼터 해먹․빈백체험 ▷어린이 숲이야기경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특히, 어린이 숲이야기 경연에는 숲속에서 신나게 놀았던 경험담을 가장 체계적으로 재미있고 감동 있게 들려준 포항흥해초등학교 2학년 이하영(여) 학생이 대상(경상북도지사 상장)을 차지했다.
이어 포항신광초등학교 1학년 양수현(남) 학생이 금상(경상북도교육감 상장)을 수상했다.
한편, 행사에 함께 참가한 학부모와 교사들은 가을단풍이 절정인 아름다운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숲속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산림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 점에 대해서 많은 호응과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북도 산림산업관광과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유연한 사고와 창의력, 모험심을 키우고 더욱이 숲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한층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와 같이 매년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어린이들이 숲교육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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