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태원 사고 국가애도기간동안 공직기강을 철저하게 확립하고,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내 행사 및 다중이용시설 점검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31일 오전 8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도정현안 및 정책 공유회의를 주재하며 “이태원 사고 에 대응해 도지사 특별요청사항 3호를 발령하고, 각 실‧국이 특별지시사항을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며 “제주지역에서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행사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애도기간동안 공직기강을 철저하게 확립하고 애도기간에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실‧국에서 철저히 관리하고 상황을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10월에 진행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중 지적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오 지사는 “행정사무감사와 국정감사 준비에 수고가 많았다”며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은 신속하게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경우 별도의 보고절차를 진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요 현안은 진전되는 사항과 추진방향, 단계별 과정을 공유하고, 공약사업, 도정과제 등 주요 정책은 도민들에게 잘 알려지고 있는지 언론보도 모니터링도 꼼꼼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민간협력의원‧약국 개소와 15분 도시 연계 방안 △JDC 관련 사업의 방향 및 역할 정립 △워킹그룹‧용역 관련 추진상황의 세밀한 보고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 홍보 강화 등을 주문했다.
회의가 끝난 뒤 오영훈 지사는 행정‧정무부지사, 실‧국장, 직속‧유관기관장과 함께 제주도청 별관 2층(스마트워크비지니스센터)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분양했다.
오영훈 지사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고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 대한민국에서 발생해 너무나 안타깝고, 많은 청년이 유명을 달리하게 됐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이어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제주지역에서 유사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고, 제주도에 주소지를 둔 한 분의 희생자에 대한 장례 절차를 유족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중이용시설‧장소에 대한 특별 관리대책을 마련해 도민 한 분 한 분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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