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석남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혜정)이 지난 27일 석남1동 송가네설렁탕 음식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독거노인 설렁탕 지원사업을 11월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매월 독거노인 20세대에게 세대당 월 3회에 걸쳐 설렁탕을 매장 내 식사 또는 방문 포장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독거노인의 영양을 강화하고 정서적 지지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석남1동은 지난해 2개월간 독거노인 1천144세대를 전수조사해 ‘도배‧장판 등 집수리, 응급서비스 설치, 고독사 대비’ 관련 복지 욕구를 파악, 이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특화사업을 추진해왔다.
그중 하나가 ‘위기가구 고독사 ZERO’ 사업으로 건강음료‧야쿠르트‧반찬‧우유 배달과 함께 20가구를 추가해 설렁탕을 제공, 총 160가구에 반찬 지원과 더불어 안부를 확인함으로써 고독사를 예방하게 됐다.
송용우 송가네 설렁탕 사장은 “평소 독거노인에게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며 “석남1동에 가게를 개업하면서 뜻했던 대로 기부를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최혜정 석남1동장은 “독거노인에 대한 관심이 기부로까지 이어져 감사할 따름”이라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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