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발달장애인을 위해 소득 기준에 제한 없이 관내 모든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스마트 안심 지킴이 146대를 지원한다.
발달장애인의 실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기기인 스마트 안심 지킴이는 실시간으로 위치 알림 기능, 안심존 이탈 시 보호자 알림 기능, 긴급호출, 건강정보(심박수 등) 등을 알려줌으로써 실종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서구는 지난 2020년부터 발달장애인 안심 지킴이 지원을 시작, 지난해 7월 인천 최초로 ‘인천광역시 서구 지적 장애인 등 실종 예방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연차별로 관내 모든 발달장애인 2천1백여 명에게 스마트 안심 지킴이를 지원 중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발달장애인의 실종신고 접수 건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8천2백77건에 달한다. 하지만 발달장애인 실종 사건은 발생 건수가 많은 데 비해 통상적으로 보호자가 경찰서를 방문, 사건접수를 하고 수색을 시작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려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경우 스마트 안심 지킴이를 활용하면 1시간 이내로 실종자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빠른 대응 및 안전한 이동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착용 방법도 간단해 시계 줄에 부착하거나 깔창 뒤축에 삽입해 사용하면 된다. 특히, 깔창은 발달장애인이 평소 손목시계나 목걸이 등을 착용하기 싫어하는 경우가 많고, 항상 같은 신발을 신고 밖에 나간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서구 관계자는 “스마트 안심 지킴이 사업을 통해 실종 고위험군인 발달장애인의 실종 사고를 예방하고 보호자의 양육 부담 및 사회안전망 강화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모든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구석구석 챙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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