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0일 화순백신산업특구에서 미래 블루바이오 성장동력인 백신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구복규 화순군수,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과 백선영 센터장 등 백신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의 출발을 응원했다.
국내 유일의 화순 백신산업특구에 위치한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0년 6월 설립 허가한 재단법인으로 총 사업비 263억(국비 193억 원, 지방비 70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4천335㎡ 규모로 건립됐다.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는 국내 의약기업 대상 백신 개발부터 임상, 허가‧승인까지 백신 제품화의 전주기 기술자문을 제공하고, 백신 제품화에 필수적인 ‘임상시험 검체분석’과 ‘백신제품 품질검사’를 지원해 기업의 신속한 백신 개발과 해외수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그동안 국내 의약품 규제과학 전문인력이 부족해 의약기업들이 겪고 있는 신약개발과 각종 인허가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백신 인증 지원을 위한 인력양성 사업비로 380억 원을 확보해 백신인증 교육동을 지난 10월 착공했으며, 내년까지 시설을 구축해 이듬해부터 시범교육을 시작으로 매년 300명의 규제과학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남도는 2025년부터 연간 200여 명의 백신 공정 인력을 배출할 ‘미생물실증지원센터 백신 공정인력 양성사업(총사업비 240억원/ 23년 착공)’과, WHO 바이오 인력양성을 위한 복지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사업(총사업비 2,112억원)’공모 준비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미래 바이오산업 전문인력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남은 화순 백신산업특구의 비교 우위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백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등 백신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며“백신산업 육성과 지역일자리 창출을 통해 화순백신특구가 세계의 바이오 중심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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