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포항을 연구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과기정통부가 공모예정인 연구산업진흥단지 지정 유치에 나선다.
연구산업진흥단지는 연구사업자가 집적돼 있고, 연구사업자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대학, 연구소 등 기관이 위치하고, 관련 산업의 수요가 충분한 등의 요건을 갖춘 지역으로 과기정통부 심사 등을 통해 지정된다.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연구산업진흥법에 따라 과기부는 제41회 국가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를 열어 연구산업 강국 도약을 위한 제1차 연구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하고 관련 시장규모를 늘리기 위해 연구산업진흥단지를 지정하기로 했다.
이에 도는 단지 지정을 위해 국내 최고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 포항TP 등 주변 R&D 기관 관계자 및 포항시와 함께 워킹크룹을 구성, 수차례 실무회의를 통한 내실 있는 준비를 해왔다.
또 지난 8월에는 9개 기관이 참여한 포항 R&D기관 관계자 회의를 개최해 연구산업 육성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도 거쳤다.
아울러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을 방문해 해양·바이오, 나노·반도체, 에너지소재 등 육성기반이 잘 갖춰진 포항이 최적지라는 점과2025년까지 관련 산업 시장규모를 40조원(‘20년 22조원)으로 늘릴 예정인 정부 동향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정이 필요함을 설명했다.
특히, 전문연구사업자*가 지역의 특색 있는 연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앵커기업으로의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판단, 신고가능 기업 관계자를 상대로 3차례 전문연구사업자 신고 제도를 안내하고 이를 독려하는 등 공모에 적극 대응했다.
* 연구산업을 영위하며 전문인력 등 일정 요건을 갖춰 과기정통부에 신고한 자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전문가와 함께 완료보고회를 지난 9일 개최하는 등 구체적인 육성방향을 최종 점검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유치를 위한 최종점검도 마쳤다.
도는 국가 연구개발 투자 100조 시대에 돌입하면서 연구산업진흥단지가 지정으로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내 연구개발 역량 강화 지원, 기술사업화 역량 제고, 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 매출신장, 고용창출 등을 유도해 연구산업 생태계 조성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연구산업 육성은 지역의 획기적인 성장 모멘텀의 제공할 수 있는 기회이다”며“국가 연구산업 육성방향에 발맞춰 포항을 연구산업진흥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공모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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