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하철 7호선 부천~인천구간(온수~부평구청역) 운행간격이 오는 12월 29일부터 단축된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의 운행간격은 출근시간대 평균 6분에서 4분 30초로, 퇴근시간대는 평균 8분에서 7분으로 단축된다. 이를 위해 해당 구간 운행 전동차 2대를 추가로 투입해 기존 7대에서 9대로 증차하고 기관사 등 인력 33명을 증원한다.
지하철 7호선 부천~인천구간(온수~부평구청역)은 지난 2012년 10월 개통 이후 이용승객이 급속히 증가(연간 4~14% 증가)하고 출퇴근 시간 혼잡도(164%)가 높아 이용자들의 불편민원이 지속돼왔다.
이에 부천시는 2014년부터 전동차 증편을 통한 운행간격 단축을 추진해왔다. 지난 5월 15일 인천시,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시격단축에 최종 합의했으며, 이후 수차례의 실무회의를 통해 단축에 필요한 재원과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운행간격 단축으로 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완화돼 이용객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시 관계자는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승인 지연 등 특별한 변동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한 12월 29일부터 시격단축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늘어나는 승객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서울구간과의 운행격차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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