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5년째 우호교류를 이어온 중국 푸젠성으로의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을 축하하고 수출 활성화를 기원하는 수출 상차식을 지난 14일 무안 홍도식품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호교류 15주년을 기념해 푸젠성에서 지난 11일 열린 전남도의 날 행사에서 샤먼 현지기업인 거신그룹(회장 최관준)과 10만 위안의 수출계약을 한데 따른 것이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대중국 수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로 전남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이 현지인들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거신그룹은 무안 몽탄 출신 최관준 회장이 27년 전 중국으로 건너가 창립한 캠핑용품 제조‧수출 회사다. 현재 중국과 해외에 7천 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7월 계열사 ㈜캠프밸리를 통해 무안 몽탄면 사천리 일원에 복합 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540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하기도 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최관준 회장의 고향사랑을 통해 우수한 전남 제품을 널리 홍보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대중국 수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11일 중국사무소 주최로 푸젠성에서 푸젠성과 샤먼시 정부 관계자, 샤먼시 한인한상회 임원들과 일반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전라남도의 날– 미미운락(美‧味‧韻‧樂)’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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