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와 전라북도경찰청은 날로 지능화되는 디지털 민생범죄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15일 전북도는 디지털 민생범죄 예방 및 근절을 위해 전라북도경찰청과 포렌식 수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강황수 경찰청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디지털 포렌식 수사뿐만 아니라 여성‧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보호가 필요한 분야의 수사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디지털 포렌식 수사는 PC‧스마트폰 등 전자정보에 저장된 각종 자료를 수집‧복구‧분석해 범행 관련 단서를 찾는 과학수사 기법이다. 디지털 생활화 시대에 포렌식 수사의 필요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이러한 사회적 흐름과 갈수록 지능화되고 복잡해지는 각종 민생범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효율적인 단속 및 수사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자체가 경찰청과 포렌식 수사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례는 전국적으로 이번이 처음으로, 사회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라북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PC‧스마트폰 등 전자정보를 활용한 민생범죄 디지털 포렌식 수사와 압수‧수색‧검증의 현장지원, 그리고 여성‧청소년‧ 서민 등 사회적 약자로 보호가 필요한 분야의 수사에 대한 상호 공동 대응 등을 담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라북도는 디지털 포렌식 수사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전라북도경찰청과 유기적 협력으로 수사 전문성과 역량도 더욱 강화해 안전하고 평온한 전라북도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영 지사는“불법 민생범죄에 대해 엄격하고 철저한 단속을 통해 도민들을 보호하고 사회‧경제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라북도 특별사법경찰과는 식품‧ 환경 등 민생 9대 분야(식품위생, 축산물, 원산지, 공중위생, 의약품, 청소년 보호, 환경, 부동산, 산림보호)에 대한 단속 및 수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대한 불법행위 발견 시 전라북도 특별사법경찰과 전화(280-1399) 및 안전신문고 앱(www.safetyreport.go.kr)으로 신고‧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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