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아동학대 사건의 신속한 보호조치와 사례관리 지원을 위해 ‘김포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새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김포시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관련 사례관리는 부천시 소재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담당해왔다. 그러나 김포시 아동인구 수 및 아동학대 사례 건수가 증가하는데다 2개 시·군 담당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 대응에 어려움이 발생함에 따라 시에서는 지난해부터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를 서둘러 왔다.
김포시 구래동(김포한강4로 543)에 마련된 ‘김포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난 10월 11일자로 정식 개관했다. 이곳은 사례관리 전담기관으로서 ▲학대피해아동과 그 가정에 대한 상담서비스 ▲가족기능회복 및 재결합을 위한 서비스 ▲학대피해 트라우마 완화 및 개선을 위한 치료서비스 ▲아동학대 예방 사업 등을 담당하게 된다.
운영법인은 위탁법령에 따른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사단법인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가 5년간 맡는다. 조직은 관장, 상담원, 임상심리치료사, 사무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15명이 근무한다.
김포시는 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로 학대 피해아동과 가정에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뿐 아니라 아동에 대한 보호관리 서비스를 적시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개관식에 참석한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개소로 김포에 전담기관이 생겨 정말 다행이다”라며 “약하고 힘없는 아이들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켜주어, 김포의 아이들이 행복한 그런 세상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기념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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