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17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서면 동천로,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거리상담(아웃리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거리상담’은 가출 위험 청소년을 발굴·상담해 가정 복귀를 돕고,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거나 청소년쉼터 등 보호시설로 연계하는 청소년 지원 활동이다.
이번 거리상담은 부산청소년쉼터, 부산청소년자립지원관, 부산진경찰서, 부산학교폭력예방회복조정센터 등 17개의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연합 거리상담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청소년들이 학업 스트레스 해소, 해방감 만끽 등으로 인한 가정과 학교‧사회로부터의 이탈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합 거리상담은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부스운영은 22시까지) 운영된다. 고민 상담, 복지정보 안내, 보호시설 연계 등 청소년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캠페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바람개비 만들기, ox퀴즈 등이 가능한 체험 부스를 마련해 청소년들의 가출, 음주, 흡연예방과 관련한 정보도 전달할 예정이다.
안경은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연합 거리상담을 통해 수능일 이후 심리적으로 느슨해진 청소년의 가정·학교 밖 이탈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부산시는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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