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어린이대공원 입구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앞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탑에서 사단법인 부산항일학생의거기념사업회(이사장 금상태) 주최로 「부산항일학생의거 82주년 및 제7회 부산항일학생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지방보훈청 등 기관 관계자 및 학생,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하여 엄숙하게 진행될 예정이며, 부산시의 숙원사업인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행사도 함께 이루어질 계획이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및 애국가 제창 ▲묵념 ▲학생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대회 시상 ▲기념사 및 축사 ▲만세삼창 ▲헌화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 앞서 20일에는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지방보훈청, BNK금융그룹의 후원으로 부산항일학생의거의 역사적 상징지인 구덕운동장을 시작으로 어린이대공원까지 이어지는 13.5km 구간의 부산시민달리기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이며, 도착지인 어린이대공원에서는 부산항일학생의거를 주제로 도전골든벨, 그림그리기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하여 시민들과 함께 기념하는 부산항일학생의 날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광역시 이수일 행정자치국장은 “많은 학생과 시민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부산항일학생의 날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림으로써 항일학생의거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며,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부산항일학생의거기념사업회 금상태 이사장은 “앞으로 우리 기념사업회의 설립목적대로 더 다양한 사업 전개와 홍보를 통해 부산의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보훈 정신을 함양시키고, 내실 있는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관련기관 및 단체들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소기의 성과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부산항일학생의거기념사업회’는 일제강점기 당시 부산의 대표적인 항일학생운동인 ‘노다이 사건’의 중심이 되었던 동래고등학교와 개성고등학교의 동문들이 뜻을 모아 발족한 비영리민간단체로 항일학생의거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학술연구를 병행해 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기념사업회의 독립유공자 발굴사업이 빛을 발해 독립유공자 건국훈장 대통령 표창 포상자 3명을 발굴하는 쾌거를 이루어 관련 선열께서 영예로운 포상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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