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김병수)는 2023년 본예산을 1조 6,103억 원 규모로 편성하고 김포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22년도 보다 891억 원(5.8%)이 증가한 규모다.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559억 원(4.1%) 증가한 1조 4,062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331억 원(19.4%)이 증가한 2,041억 원으로 편성됐다. 여기에 별도 편성한 기금을 합하면 총 1조 7,382억 원에 달한다.
시에 따르면 2023년도 예산 편성 방향은 김포시의 가치인 ‘통하는 70도시 우리 김포’의 밑거름을 위한 ‘촘촘한 복지망 확보’ 및 ‘명품도시를 향한 인프라 구축과 관리’, ‘교통인프라 해결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실제 김포시는 한강신도시개발을 기점으로 급속한 도시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최근까지도 꾸준한 인구유입으로 50만 인구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시민들의 다양한 복지서비스 수요증가, 문화욕구 확대 등 대도시에 걸맞는 인프라구축을 위해서는 많은 세출 재원을 필요로 하지만 뚜렷한 세원 부재 탓에 매해 재정압박을 받고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2023년 예산편성과정은 여느 때보다 어려움이 많았다는 평가다.
"2023 김포시 예산편성 방향"
김포시의 2023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명품도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부문 그리고 주민생활 밀착형 예산편성이 눈길을 끈다.
우선 김포시는 함께 빈틈없는 촘촘한 복지 그물망을 위해 ‣기초연금 1,423억 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612억 원 ‣아동수당 지급 424억 원 ‣생계급여 338억 원 ‣부모급여 299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225억 원 등 대표적 복지경비를 비롯해 ‣첫 만남 이용권,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산후조리비 포함), 난임부부 시설비 지원, 임신축하금 지원 등 ‘저출산․고령화 시대 사회취약계층 및 배려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비 편성’에 신경 썼다.
다음으로 많은 예산이 투입된 분야는 ‘명품도시를 향한 인프라 구축 및 관리예산’으로 ‣공원, 도로, 교통시설물 등 관리를 위한 예산 약 1,000억 원 ‣공원․문화․복지․체육․청사․기업지원시설 확충사업비로 349억 원 ‣깨끗한 도시환경 및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크린넷운영 및 청소비 등에 약436억 원 등이다.
특히 민선 8기 김포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교통인프라 해결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으로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사업비 10억 원 ‣영사정IC 건설사업 20억 원 ‣국지도84호선 김포골드밸리 도로확장사업 30억 원 ‣인천거첨도~약암리간 광역도로 개설사업 28억 원, 누산~마근포간 도로확포장공사 21억 원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5건 132억 원 등이 있으며,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주차문제 해소를 위한 주차장건설비 99억 원이 편성됐다.
2023년도 김포시 예산안은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제221회 김포시의회 정례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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