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장 조용익)는 이동노동자쉼터(대표 박종현)와 함께 지난 9일부터 부천지역 배달종사자와 사업자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안전장비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배달 수요가 급증하고 배달종사자의 사고율도 높아졌으나 이륜차 면허취득 시 별도 안전교육이 부재한 현 상황에 대응해, 배달종사자 본인뿐만 아니라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부천시가 올해부터 새로 시작하는 사업이다.
부천시이동노동자쉼터 교육실에서 실시되는 안전교육은 이륜차의 안전장비 소개부터 사고 예방법, 사고 시 대처 방법까지 배달종사자에게 꼭 필요한 내용은 물론 안전운전에 관한 지식 전반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모터사이클 저널리스트이자 이륜차안전문화연구소 소장인 현종화 강사는 “이륜차 운전 시 상시 노면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고 시야 확보가 안될 때는 절대 가속해서는 안된다”며 “도로에서 약자인 이륜차 운전자들에게는 안전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석한 배달종사자들은 “브레이킹 등 라이딩 테크닉 설명과 사고영상 시청을 통해 사고위험요소를 알 수 있게 되어서 앞으로 배달 종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후 교육에도 적극 참여하고 싶다”는 응답이 90%를 넘을 정도로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부천시는 교육을 수료한 배달종사자에게 안전장비 지원금도 함께 지급한다. 장비 구입비 또는 안전 관련 이륜차량 수리비 영수증 등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최대 300명까지 1인 1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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