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2일부터 12월 말까지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환경성질환 예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환경성질환 예방사업은 환경개선이 시급한 저소득, 장애인, 독거노인 등이 거주하는 18가구의 친환경 벽지, 장판 등을 교체해 실내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으로 시행된다. 벽지, 장판 등 친환경자재는 후원기업에서 지원 받고 시공비는 광주시에서 지원한다.
광주시는 대상 선정을 위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폼알데하이드·미세먼지(PM10, PM2.5)·이산화탄소·곰팡이·집먼지진드기 등 6개 항목의 진단 및 컨설팅을 완료했으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개선가구 선정위원회)에서 우선·후보가구를 선정했다.
선정된 가구는 주택이 노후하거나 누수로 인한 벽지 훼손 등 거주환경이 열악한 곳으로 미세먼지,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등 환경 유해인자에 노출돼 아토피성피부염, 천식, 알레르기성비염 등 환경성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큰 곳이다.
이정신 시 대기보전과장은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생활이 곤란한 사회취약계층에 깨끗한 거주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환경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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