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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파독 근로자 예우와 포용에 앞장
시 대표단 파독광부기념회관 찾아 파독 광부, 간호사들과 만나 의견 교환
등록날짜 [ 2022년11월21일 17시10분 ]


 

1960년대 우리나라 실업난 해소와 외화 획득의 최일선 일꾼으로 독일에 파견됐던 근로자들의 예우와 포용을 위해 인천시가 앞장서기로 했다.

인천광역시는 시 대표단이 11월 18일(현지 시간) 독일 에센(Essen)주에 있는 독일 파독광부기념회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시 대표단은 이날 파독 광부 및 간호사 등과 간담회를 갖고, 파독 근로자의 역사적 의미, 향후 지원과 예우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은 “매 정부마다 우리를 잊지 않겠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이뤄진 것은 없어 아쉬움이 크다”며, “이렇게 인천시가 찾아와줘서 고맙고, 인천시와 재독한인회의 소중한 인연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기운 인천시 국제평화협력담당관은 “파독 근로자분들이 머나먼 타국 땅에서 고된 일을 하며 번 돈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성장했고 오늘날 저희가 있게 됐다”며, “이제 인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독 한인을 비롯한 전 세계 우리 동포들을 안아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근대 이민의 첫 출발지이자 재외동포에 친화적인 글로벌도시 인천시가 유럽한인문화타운 조성과 재외동포청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재외동포들을 최대한 예우하고, 따뜻한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는 것이 유정복 시장의 뜻이자 강력한 의지”라고 전했다.

한편, 파독 근로자는 일반적으로 1960~70년대 경제 개발을 위한 원조 및 외화 획득을 목적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및 기능공들을 일컫는다. 인천시 대표단은 이날 파독 광부, 간호사들과 만난 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훔시에 있는 탄광을 직접 방문해 둘러봤다. 이 탄광은 1963년 우리나라 광부들이 파견돼 1980년대까지 일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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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름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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