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논이모작을 재배하는 2만 3천 농가, 4만 3천ha에 직불금 219억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사업량 8만 5천ha의 50%를 차지하는 규모다.
논이모작 직불제는 밭작물 재배농가의 소득 안정과 주요 밭작물의 자급률을 제고하기 위해 지목과 상관없이 농지법상 농지인 논에 전년 10월부터 올 6월까지 대상작물을 재배한 농가에 지급한다.
대상 농작물은 쌀보리, 밀, 감자 등 식량작물과 청보리,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 사료작물이며, 지급단가는 ha당 50만 원이다.
전남도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아 자격요건 검증 및 이행점검 등을 거쳐 최근 지급 대상자를 확정, 순차적으로 신청농가 통장에 입금할 예정이다.
정원진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논이모작 직불금은 겨울철 논에 보리․밀․귀리 등을 재배토록 함으로써 농한기 농가소득 창출과 식량 자급률 제고에 보탬이 되고 있다”며 “올해 밀, 조사료를 심어 내년에 시행하는 전략작물 직불제(밀․조사료 + 가루쌀․콩)와 연계하면 1ha당 250만 원의 직불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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