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새마을회는 29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2022 전남도새마을지도자대회를 열어 생명․평화․공동체정신 실천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전남도새마을지도자대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곽대훈 새마을회중앙회장, 이귀남 전남도새마을회장, 김태균 전남도의회 부의장, 새마을지도자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올 한해 새마을회의 활동을 돌이켜보는 ‘2022 보람의 현장’ 영상으로 시작했다. 해양쓰레기 제로화 운동, 탄소중립을 위한 나무심기, 취약계층 나눔과 봉사활동 등 생명‧평화‧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며 땀흘리는 생생한 현장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새마을지도자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했다.
유공자 시상에서는 추영금 진도군새마을부녀회장이 새마을훈장 협동장을 수상하는 등 새마을포장 5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7명, 도지사표창 4명 등 총 43명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추영금 회장은 2005년부터 17년간 새마을지도자로 활동했다. 지난 세월호 침몰사고 시 실종자 가족과 재난구호 봉사단에 직접 만든 죽과 간식을 전달하고, 야간 구호 활동을 위해 밤을 새워 봉사했다.
또한 매년 1일찻집을 운영해 그 수익금으로 독거노인 및 소년 소녀 가장을 도왔으며, 인재육성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군민 한마음 나눔장터 참여, 사랑버무린 김치 나누기, 어르신 떡국 나눔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 정신을 발휘해 더불어 사는 사회 기풍 조성에 기여했다.
새마을 노래 제창과 함께 대회 마지막을 장식한 ‘2023년 비전 다짐’ 홀로그램 공연은 ‘세계로 미래로 다시 뛰는 새마을 운동’을 역동적으로 그린 그래픽과 3명의 무용수가 어우러져 ‘탄소중립 문화조성’, ‘상생과 통합’, ‘공동체 의식회복’으로 ‘함께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전남새마을회의 미래를 표현했다.
김영록 지사는 “우리가 풍요롭게 살게 된 것은 새마을회가 근면‧자조‧협동 정신으로 대한민국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덕분”이라며 “어렵던 시절 새마을운동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됐듯이, ‘전남 대도약 시대’를 여는데도 새마을회가 큰 몫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새마을회는 1980년 설립돼 22개 시군 새마을회에서 1만 8천여 새마을지도자를 포함한 16만 7천700여 회원이 지역경제 살리기, 농어촌 활력화, 환경보전, 사회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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