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윤상기)는 지난 11월 26일 도내 근무 중인 소방대원 3명이 비번일 여가활동 중 공지천교에서 떨어진 60대 남성의 귀중한 생명을 구한 선행이 늦게 알려졌다고 밝혔다.
춘천소방서 소속의 소방장 반민수와 소방교 송우근, 그리고 특수대응단에 근무 중인 소방교 김보현은 당일 오랜만에 만나 식사를 하던 중 21시 29분 공지천교에서 사람이 떨어져서 허우적거린다는 소리를 접하고는 주저 없이 합심해 구조에 임했다.
이들은 신속히 119종합상황실에 지원을 요청함과 동시에 인근에 있던 모터보트를 이용하는 기지를 발휘해 현장에 신속히 접근했으며, 직접 다이빙을 통해 물속에 잠겨있는 사고자를 구해냈다.
사고자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되었으나 보트 위에서부터 이루어진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통해 자발적 호흡이 돌아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대룡구급대에 의해 인근병원으로 이송되어 현재까지 안전하게 치료받고 있다.
윤상기 본부장은“후배 대원들의 선행 소식을 들으니 선배로서 가슴 뿌듯해 짐을 느낀다”며“강원소방의 4천121명 조직원 모두는 도민에게 힘이되고, 따뜻한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어디에 있으나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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