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난 1일 제35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지역주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에이즈 바로 알고 모두가 함께하는 일상’이란 주제 아래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서구청 사거리와 인근 상업지역에서 리플렛을 배부하고 어깨띠를 걸친 채 홍보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예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에이즈 예방 및 감염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되면 면역기능이 저하될뿐더러 각종 감염성 질환이나 악성종양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99% 이상이 감염인과의 성관계를 통해 감염된다.
에이즈 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3가지 원칙은 올바른 콘돔 사용, 안전한 성관계, 조기 검사다. 검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감염 의심일로부터 약 4주가 경과한 후 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에이즈의 원인 바이러스는 감염인의 체액(혈액, 정액 등)에 존재하기에 침이나 땀, 악수, 가벼운 포옹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며 “감염됐더라도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건강한 일상생활이 가능한 만큼 감염인에 대한 인식변화에 적극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