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가 지난 4일 제주 문화기행을 끝으로 ‘서울에서 만나는 제주여정’2022 제주알리기 프로그램을 마쳤다고 밝혔다.
2022 제주알리기 프로그램은 제주관광과 제주의 역사·문화 등에 관한 이해도를 향상하고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통해 제주 가치를 올바로 알리고자 마련됐다.
지난 10월 29일부터 총 4차례 강연이 진행됐으며, 12월 첫 주에는 강연 내용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제주 현장 문화기행으로 마무리됐다.
1강은 강유정 문화평론가(강남대 교수)가 드라마 파친코를 통해 제주인 자이니치(재일제주인)의 삶과 제주 언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제주 홍보대사인 문희경 배우와 변종수 제주어 배우가 함께해 사투리를 선보이며 생생함을 한층 높였다.
2강은 김헌 신화연구가(서울대 교수)의 강연을 통해 크레타 섬과 연계한 제주의 신화 이야기를 전했다.
3강은 문경수 과학탐험가가 한라산, 오름, 동굴 등 제주가 가진 독특한 지질학적 가치를 공유했다.
마지막 4강을 통해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제주 자연환경의 중요성과 이정표를 제시했다.
특히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문화기행은 4.3평화공원 견학과 곶자왈 탐방, 오름트레킹을 통해 제주 역사와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기고, 해원상생굿 관람과 감귤따기, 해녀춤 배우기 등 제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들로 채워졌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보고, 듣고, 느꼈던 모든 것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관광지로써의 제주가 아닌 ‘리얼 제주’를 만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원태 서울본부장은 “제주알리기 프로그램을 통해 리얼 제주의 숨은 이야기들을 전하기 위해 고민했다”면서, “내년에는 보다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제주알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제주를 다시 찾았을 때 ‘리얼 제주’를 만나는 새로운 시각을 선물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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