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9일 오전 경남TP에서 민선 8기 첫 ‘2022년 경남창원방산클러스터 협의회 제2차 정기회’를 개최하여, 중앙과 지방정부가 함께 경남 방위산업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과 방위사업청 김진홍 방위산업진흥국장, 체계기업,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20개 기관의 위원들이 참석하여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 2022년 사업 추진현황 ▲지역협의회 내부 운영규정 개정(안) ▲2022년도 사업계획 일부 변경(안) ▲2023년 사업 추진계획(안)을 심의·의결하였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방위사업청, 경남도, 창원시가 국비 250억 원, 지방비 240억 원을 투입하여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방위산업에 지역 우수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산, 학, 연, 군, 관 등 지역혁신 주체들의 역량을 모으는 방위산업 협력 생태계 구축을 핵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방산시험 협력기관 네트워크를 통한 시험평가 일정을 단축하고 기존 인프라 활용으로 도내 기업에 편리성을 제공하여, 29개 기업에 총 54회 시험지원을 하였고, 방산수출 유망국가 연계를 통해 수출 상담 58건, 수출 상담액 약 2,934만 7천 불 등 신규판로 개척에 힘을 쏟았다.
창원대와 경남대에서 운영 중인 첨단방산소재부품연구실(센터)은 연구개발 과제를 통하여 특허출원 19건, 논문발표 43건, 기술이전 1건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였다.
주요 사례로 ▲아스트와 공동연구한 ‘COTS 절연 DC-DC 컨버터의 500W급 자기구성소자 개발’ ▲금화테크와 공동연구한 ‘방산용 대형 알루미늄 터보형 팬의 국산화 개발’ 등이 있다.
또한, 창업지원사업은 지난 2년 동안 지역 내 방위산업 예비창업자 23팀을 발굴하고 방산업체에 우수한 전문인력 공급을 위해 69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
방산초기창업기업 12개사에 아이템 개발·고도화를 지원해 55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하고 특허등록 및 출원(28건)하였다. 특히, 올해 참여한 방산창업기업 7개사 기준으로 과제 수주 및 예상 매출액은 총 195억 원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해 기업지원 주요 우수사례로 ▲고전압 전원장치의 국산화 기술 개발(예상매출 28.1억 원, 고용 8명, 특허 6건)로 국방벤처지원 사업(4억 원)으로 선정된 ‘㈜이레이’ ▲군용 네트워크 스위치 개발 성공을 통한 수입대체 및 국산화에 기여(예상매출 115억 원, 제품인증 획득)한 ‘(주)영풍전자’ 등이 소개되었다.
이날 사업추진실적 보고 이후에는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한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은 “우리 도는 방위산업을 첨단전략 및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정책 방향에 부응하고, 경남의 확실한 성장동력이 되도록 민선8기 핵심 공약으로 반영하여 기업 간담회 개최, 신규사업 발굴, 종합계획 수립 등 여러 가지로 노력 중이다”며, “방위산업의 특성상 도(지자체) 자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중앙과 지방정부 간의 협력체계를 확대・발전시켜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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