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출신 장준 선수(22, 한국체육대학)가 올해를 마무리하는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 또다시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지난 12월 9일과 10일 양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2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 장준 선수가 남자 –58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달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던 장 선수는 체급별로 연간 가장 성적이 좋았던 16명을 초청해 진행되는 그랑프리 파이널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22년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장 선수는 특히,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만나 2:1로 석패했던 이탈리아의 비토 델라킬라 선수를 2:0으로 물리친 데 이어, 도쿄올림픽 준결승전에서 장 선수에게 패배를 안겼던 튀니지의 모하메드 젠두비 선수를 결승전에서 만나 2:0의 깔끔한 승리를 따내며, 두 대회의 아쉬움을 씻었다.
장준 선수는 홍성고등학교 3학년이던 지난 2018년 UAE 푸자이라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도 우승했던 바 있어, 이 대회에서 4년만에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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