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주국제청년 포럼’이 11일 중국, 일본, 베트남, 파키스탄, 오만 등 제주도의 자매우호도시를 비롯해 한아세안 국가와 중동지역 등 22개 도시 85명의 청년과 300여명의 참관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 처음으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포럼은 지구촌 공동의 문제를 청년 시각에서 풀어가는 토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제주시 소재 카페 피커스에서 비대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은 오영훈 도지사의 영상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 최홍기 소장의 환영사와 김일환 제주대 총장,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 다케다 가쯔토시 주일본국총영사, 김한규 국회의원의 영상 축사로 이어졌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마리아 테레사 비. 디존-데 베가 주한필리핀 대사는“사회의 성장과 변화의 시작은 먼저 청년들의 필요를 이해하는데서 시작하며 일정 기준안에서 열린 태도로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지한다면 우리 사회의 도전적 과제들에 긍정적 결과를 낳는다”고 발언했다.
이번 포럼은 ‘공동의 미래를 위한 청년들의 실천적 참여’라는 대주제 아래 △교육(폭넓고 공평한 교육보장 및 평생교육 기회촉진)△건강과 웰빙(건강한 삶 보장 및 복지와 안녕 증진)△경제와 일자리(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청년을 위한 생산적인 완전고용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촉진)△환경(지속가능한 환경보존 관리)방안 등 4개 소주제로 6개 팀이 사전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토론을 이어온 결과를 공유했다.
적극적인 청년들 간 교류를 통해 창업 및 일자리 소개, 프로젝트 협업 등의 생산적인 시너지 효과도 기대를 모았다.
제주도는 내년 예정인 제2회 제주국제청년 포럼부터는 오프라인 행사로 전환하고, 해외 청년들을 제주에 초청해 제주 청년과 함께 글로벌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국제교류 무대의 새로운 리더인 청년들의 참여와 연대가 미래를 이끌어갈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청년들의 참신한 시각으로 공동의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에 대한 이번 결과물은 향후 도정정책에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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