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4일 오전 8시 40분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뤄진 대설․한파 대비 특별대책회의에서 행정력 총력 대응으로 도민의 안전을 책임질 것을 당부했다.
13일부터 발효된 기상특보는 대설특보가 14일 오전 04시 해제됐지만, 한파특보는 13일 21시 발효돼 도내 전지역에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충북의 적설량은 충주 수안보 17.9cm, 제천 덕산 16.1cm, 진천 광혜원 15.8cm, 단양 12.2cm 등이 내려 도내 평균 6.9cm의 적설을 기록했다.
이날 대설․한파대비 특별대책회의에서 김 지사는 “충북 전지역에 강설은 마무리됐지만, 빙판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유의되는 만큼 제설작업에 집중하고, 주요도로는 물론 이면도로·마을안길·인도 등의 눈도 신속히 제설해 도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문자, 누리소통망(SNS), 전광판,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대설․한파 시 도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기상특보상황 등을 공유하며, 시․군과 유관기관의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여 도민 안전을 최우선 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이번 한파에 저소득층, 노약자 등 취약계층 현장을 철저히 살펴봐, 그분들에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줄 것”을 덧붙였다.
김영환 도지사는 지난 13일 밤에도 “제설작업을 철저히 시행하고, 사전살포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 제설작업 실시와 통제구간에 대한 통제 철저 및 적설 취약 시설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한파 취약 계층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이라며, 수도․계량기 동파사고 예방을 위해 도지사 특별지시를 관련부서 및 시군에 내린 바 있다.
충북도는 대설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13일 04시부로 초기대응단계를 가동했고, 13일 10시 대설주의보가 발표되면서 비상 1단계로 대응단계를 격상했으며, 13일 20시부로 대설경보 발효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선제적 대응을 위해 규정보다 한단계 격상한 2단계로 운영하고 있다.
충청도 재난대책 관계자는“재난에는 과잉대응이 없으며, 이번에 발생한 재난상황에 행정력을 집중하여 도민 안전을 책임질 것”을 약속했다.
한편 13일부터 시작된 한파는 오늘 19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며, 빙판길로 인한 안전사고, 한랭질환과 수도 동파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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