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종축장 이전부지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국토교통부에서 진행 중인 신규 국가산업단지 선정에 천안시가 후보지로 제안한 ‘천안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의 효율적인 조성과 합리적인 육성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정책세미나에는 국토연구원, 산업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충남연구원, 천안과학산업진흥원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주민대표, 관계 공무원 등이 국가산단 선정을 위한 입지 여건, 발전 방향, 개선사항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천안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는 서북구 성환읍 신방리 일원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성환종축장)가 전남 함평군으로 이전함에 따라 약 127만 평 규모의 이전 부지를 활용하고, 인근 지역에 뉴타운을 개발할 계획이다.
유치업종은 반도체와 미래모빌리티를 중점으로 대기업 유치를 최우선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세미나를 주관한 산업연구원 정윤선 연구위원은 “천안시 후보지는 수도권과 인접해있을 뿐 아니라 광역교통망이 우수하고 지역대학, 인근 산업단지 및 혁신·연구기관 등과의 연계가 가능해 중부권 최대 산업집적지로 평가되고 있다”라며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는 데 가장 유리한 요건을 갖추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주거환경 구축을 위한 신도시 개발이 필요하고 연구개발(R&D)과 인력수급 경쟁력을 위해 학과 신설을 통한 미래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등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와의 연계를 통한 연구·혁신기능 구축,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산업 포함, 광역·지역 교통체계 연계를 위한 GTX-C노선 연장 또는 KTX역 신설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신동헌 천안시 부시장은 “천안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준공 이전에 인근 뉴타운 개발을 완료해 입주할 기업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발하겠다”며, “일류기업을 유치하고 미래 성장 거점을 구축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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