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본부장 김종근)는 지난 14일 합천호에서 소방헬기 불시착 상황을 대비한 생존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헬기가 수상으로 불시착하여 헬기에 물이 들어오는 긴급한 상황에서 탑승자의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였다.
생존 훈련을 받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생존 확률이 2.5배에 달한다는 해외 항공기 사고 연구사례가 있다.
이에 따라 항공대장, 운항 및 구조구급대원 등 10여 명이 참여해 ▲구명보트 수면 위 투척 및 팽창 전개 ▲기내 탈출 및 구명보트 탑승 ▲생존수영 기법 활용 및 체온유지 자세 숙달 ▲구명보트 전복에 따른 복원 반복 숙달을 중심으로 훈련하였다.
특히, 이날 겨울철 낮은 수온으로 인한 저체온증 등 안전관리에도 유의했다.
박길상 119특수구조단장은 “매일 출동으로 헬기 탑승하는 119항공대원에게 이번 훈련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어떠한 위험 상황에도 최선의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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