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12.19~23)가 시작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과 ‘제2회 제주도 추가경정예산안’ 등의 의회심사를 앞두고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선8기 핵심정책과 공약을 구체화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밑그림이 되는 만큼 개편안과 연계된 조례, 제반 규칙, 매뉴얼, 예산 이체작업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할 방침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9일 오전 집무실에서 열린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에서 이번 주 조직개편과 정리추경 의회심사가 마무리되는 만큼, 후속조치 이행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오영훈 지사는 “예산안이 적절한 시기에 통과된 것은 다행스럽지만, 편성과 심의, 의결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며 “전반적인 과정에서 민선8기 도정의 기조와 방향을 반영해 예산 편성권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판단이 필요하고, 그에 대한 대응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관행대로만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민선8기 핵심과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특히 시설과 공간 중심에서 사람과 시간 중심으로의 전환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실국별 현안과 갈등 상황의 해결을 위해 도지사의 역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내년 시행을 앞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적극적인 도내·외 홍보도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제주의 세입 확충에 큰 도움이 되도록 각 시도별 행사, 재외도민과 연계하는 홍보방안을 모색할 것”과 함께 “도정 정책과 연관되는 기부금 집행계획에 대한 메시지도 강조되도록 홍보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관광지, 렌터카 등을 통해 제주 관광객을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12대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 출범과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챌린지에 대한 의견과 함께 유관기관 전담조직(TF) 구성․운영 추진 등의 사항도 공유됐다.
오영훈 지사는 재난 대응과 관련해 “태풍, 어선 화재와 전복, 폭설까지 재난상황 대응 시스템이 원활하게 가동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도민안전실을 중심으로 유관부서들이 협조체계를 갖춰 지금까지의 대응과정을 살피고 더욱 면밀한 상황관리가 이뤄지도록 대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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