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17일 올해 5회째를 맞는 ‘아동이 주인공인 행복한 언택트 축제’를 열어 아동과 부모 등 8천여 명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축제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당초 현장 축제로 11월 초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불가피하게 연기됨에 따라 겨울철을 고려한 비대면 축제로 전환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번 축제를 기획한 제5기 아동축제기획단 ‘라온’은 코로나로 잠시 잃어버렸던 일상을 회복하자는 마음을 담아 축제 테마를 ‘다시 만나 웃는 우리’로 정하고 지난 3개월 동안 축제를 기획하고 준비해왔다. 라온 단원들은 “현장에서 직접 친구들을 만나지 못해 아쉽기도 하지만, 우리가 낸 아이디어로 축제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축제 메인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재능경연대회’가 열려 아동과 청소년들이 노래, 춤, 뮤지컬, 태권도 퍼포먼스 등 여러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관객들이 문자 투표를 통해 직접 수상자 선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라온의 개막식 퍼포먼스 무대와 실시간 댓글 참여 이벤트 등이 펼쳐졌으며 지난 11월부터 축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진행된 이벤트 당첨자 발표 시간도 진행됐다.
축제에 참석한 강범석 서구청장은 “우리 아동들의 멋진 활약으로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행복한 축제가 만들어졌다”며 “내년에는 따뜻한 봄날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웃으며 마음 껏 뛰어놀 수 있는 축제에서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구는 ‘아동이 주인공인 행복한 축제’를 계속 이어갈 계획으로 내년에는 5월 축제를 개최해 어린이날과 연계해 더욱 풍성한 축제를 만들어 이번 축제를 아동친화도시 서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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