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장 강범석) 치매안심센터는 기온 급감으로 인한 건강 악화와 재가 시간 증가에 대비해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겨울안심키트’를 제작해서 배부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치매 어르신 중 특히 돌봄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과 어르신 부부, 저소득층 등 700세대에게 비대면으로 겨울안심키트를 전달했다.
센터가 구성한 ‘겨울안심키트’는 보온 유지에 필요한 무릎담요, 인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인지건강학습지와 함께 마스크, 물티슈, 반창고 등 6종의 제품이 담겼다. 아울러 센터는 격려 메시지가 담긴 편지를 더해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겨울안심키트 배송 후 많은 분이 감사의 마음을 표시한 가운데 한 보호자는 ‘어머니가 키트를 받고 활짝 웃으셨다’며 어르신의 활짝 웃는 사진과 함께 감사 문자를 보냈다.
또 한 어르신은 “뜻밖의 선물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고 눈물이 날 지경”이라며 전화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서구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최근 성황리에 끝난 치매 가족 공감 토크콘서트에 이어 이번 겨울안심키트 전달로 치매 어르신들의 가정에 ‘힐링’과 ‘따뜻함’을 선물한 산타클로스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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