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올해 ‘대기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에 인천 군·구 최대 예산인 50억원 이상을 투입해 노후 방지시설 65개 지원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4년간 서구가 진행한 ‘대기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을 대상 최대 90% 7.2억까지 노후 방지시설 교체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구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사업장에 4년간 총 240억 원을 투자해 노후 방지시설 279개를 교체·지원해 인천시 군·구에서 최대 지원 성과를 거뒀다.
구에 따르면 “2020년부터 배출허용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강화된 기준을 맞추기 위해 노후 방지시설 교체, 개선과 같은 사업장의 적극적인 저감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에 이번 지원사업으로 영세한 소규모 사업장들이 방지시설 교체비용 부담을 덜어 4년간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보조금 지원사업과 연계한 전문가(대기기술사)의 맞춤형 기술진단을 병행해 사업장별 대기오염물질을 감소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조금 지원 사업장은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의 가동상태를 실시간 전송하는 사물인터넷(IoT)측정기기 설치를 의무화해 사업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원격으로 점검이 가능해져 대기오염 예방과 관리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동안 지원 사업장에 대해 방지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실태조사 하기도 했다”며 “영세사업장도 시설교체 및 효율개선 등 보조금 사업에 전반적으로 만족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서구는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시설이 잘 유지되는지 함께 관리해 정책 실효성을 높여 나가고 2023년에도 사업장과 함께 배출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시설 개선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대기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은 단속과 규제 위주 환경정책이 아닌 예방 차원의 적극적 환경정책이자 중소기업 경제적 지원정책”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보인 구체적 성과에 더해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상생 환경을 구축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쾌적한 대기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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