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 손 놓고 바라보지만은 않겠습니다. 시장부터 발로 뛰는 투자유치와 기업지원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습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3일 새해 첫 경제행보로 지역 경제인들을 만나 주요 경제 정책 방향을 밝히고 “4천 여명의 공직자는 기업이 낸 세금으로 월급 받는 세일즈맨이고 기업의 홍보대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3’ 참가차 출국에 앞서 광주상공회의소와 호남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잇따라 참석, 지역 경제인 900여 명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강 시장은 2023년 고금리·고물가 및 글로벌 경기 위축 등 경제 한파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우선 과제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 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해외 판로 개척, 네트워크 구축 강화 등 현장 행보로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우선적으로 경영안정자금 2500억원 확대, 소상공인 대출이자 최고 4.5% 지원 등 위기 경제 버팀목 예산을 편성했다”며 “이에 더해 일자리정책이자 산업정책인 적극적인 창업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조성중인 7개 펀드에 창업성장사다리펀드를 더해 5000억 펀드를 만들고 창업페스티벌도 준비해 창업성공률이 높은 광주를 만들겠다”며 “삼성과 함께하는 ‘C-LAP 아웃사이드 광주’, ‘스마트 팩토리사업’ 등 광주 지역 기업에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 등 대기업과 협력할 기회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강 시장은 “더 많은 투자 유치와 적극적인 기반 산업 지원으로 지역경제에 활력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메이드인 광주제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안고 광주의 8개 기업과 함께 CES 2023에 간다”며 “사실상 광주시의 첫 참여인 만큼 광주의 축적된 기술력을 마음껏 펼치고 광주 세일즈 총감독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 시장은 “지난 6개월 광주는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과 미래 자동차 산업이라는 두 바퀴를 장착했다”며 “인공지능(AI)영재고, 무등산 정상 개방, 정상궤도에 오른 도시철도2호선 2단계 사업, 복합쇼핑몰, 온종일 통합돌봄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