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의 자율주행 로봇 실증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공동주택·쇼핑몰 등으로도 확대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2년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 발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라스트마일 시민 주도형 리빙랩’과 관련한 시즌 2가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내달부터 공동주택·쇼핑몰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생활 물류를 실증하는 시즌 3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총 3개 시즌으로 구성된 ‘라스트마일 시민주도형 리빙랩’은 시즌 1이 지난해 9월 인천스타트업파크, 시즌 2가 인천글로벌캠퍼스(IGC)에서 성공적으로 실증됐다.
총 150명으로 구성된 리빙랩 참여단의 시민들이 자신의 생활 환경에서 실증 중인 자율주행 로봇을 직접 사용하고 이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점 등을 리빙랩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효과적으로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즌 1에서는 프로세스 68건, 하드웨어 20건, 혁신서비스 도출 등 9건, 모두 97건의 아이디어와 개선점이 도출돼 실증 참여 기업에 전달됐으며 기업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모델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시즌 2에서는 분야별 총 4팀으로 특화 리빙랩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즌1에서 도출된 개선 사항을 포함, 참여자들이 직접 개선기능을 시제품(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해 보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인천테크노파크,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스탠포드연구소, 메쉬코리아(MESH Korea) 및 베어로보틱스 등이 도심 배달 플랫폼과 연동된 실내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실제 건물 내에서 운영함으로써 도심 배송 문제를 시민주도 리빙랩을 통해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지난해 4월 스마트 혁신 기술 발굴 국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국가 공모 사업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인천 스타트업 기업의 혁신기술 실증 프로그램과 연계, 시민이 직접 혁신기술 실증과 도시문제 해결에 참여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리빙랩이란 다양한 도시 문제를 스마트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 활용 주체인 시민, 근로자 등이 서비스 발굴과 개선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해외에서는 이미 다양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활용되는 기법이다.
장병현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은 “스마트시티 리빙랩은 포용적 스마트시티 추진의 핵심이며 사람 중심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인천경제청은 이를 통해 시민·민간·공공 파트너십을 통한 혁신적인 스마트시티 서비스 도입과 스마트시티 스타트업들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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