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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평구]골초, 하루 한 갑 이상 헤비스모커에서 기부 천사 되다
등록날짜 [ 2017년12월29일 12시09분 ]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부평구(구청장 홍미영)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밀착 서비스와 맞춤형 정보 제공 덕분에 금연에 성공하고, 담뱃값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부평구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부평구 삼산동에 거주하는 장 모(60세) 씨는 지난 40여 년간 평소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애연가였다.

 

그러다 어느 날 장기간 흡연에 따른 협심증 진단을 받고 심장 스탠트 시술을 한 후에 더는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자신뿐만 아니라 그동안 지속해서 금연을 권유했던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위기를 반성의 기회로 삼자’며 금연을 결심하게 되었고, 지인 소개로 알게 된 부평구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 담배 끊기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는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흡연 욕구를 참으며 담배 살 돈을 돼지저금통에 모으기 시작했다.

 

부평구보건소 건강증진과 금연 클리닉의 일대일 밀착 상담서비스와 프로그램 등록자 맞춤형 정보 제공 등 실질적 도움으로 금연에 성공하게 됐다.

 

그는 금연에 성공한 자신의 모습에 크게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그간 금연 클리닉에 다니며 틈틈이 돼지 저금통에 모아 두었던 일백여만 원을 ‘좋은 일에 써달라’며 최근 그간 도움을 준 금연 클리닉에 기탁했다.

 

부평구보건소는 관내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사연과 함께 성금을 전달, 연말연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부평구보건소 관계자는 “아직도 담배를 끊지 못한 흡연자는 새해를 맞아 금연클리닉을 방문, 장 어르신처럼 금연에 도전해 본인의 건강을 챙기고, 사회에도 좋은 일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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