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난 5년간 악취 민원 건수가 계속 줄어 5년새 83%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악취·미세먼지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관측장비와 최첨단 센서 등을 이용해 악취를 통합 관리한 정책이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서구는 악취 민원을 집계해 분석한 결과 ▲2018년 1천842건 ▲2019년 1천408건 ▲2020년 986건 ▲2021년 606건 ▲2022년 310건으로 눈에 띄게 건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구는 수도권매립지를 포함해 발전소, 산업단지, 아스콘업체, 석유화학업체 등 여러 환경 유해시설이 몰려 있어 전국에서 악취 민원이 가장 많은 곳으로 꼽혀왔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첨단장비를 보강하고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과 함께 악취배출원에 대한 신속한 추적, 점검으로 근본적으로 악취를 관리해왔다.
이에 더해 서구는 악취 민원이 집중 발생하는 여름철을 대비해 주거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산단 등 악취 배출사업장을 연초부터 대대적으로 점검했다. 지난해 구는 사업장 1,313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펼치는 등 사업장에 악취 관리를 안내하고 시설 개선을 유도했다.
또한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한 ‘대기오염물질 분석 차량’과 ‘24시간 악취 콜센터’를 운영해 발원지를 추적하고 민원 발생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구민 불편을 줄이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그동안 서구는 악취 등 환경적으로 부정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로 악취가 줄어드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좀 더 세밀한 관리로 악취발생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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