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연도교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로 선정되며 서도면 주민의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도연도교 건설사업』이 지난 29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에서 2017년 제4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도연도교 건설사업은 행정안전부 접경지역종합계획에 반영되어 서도면의 주문도~아차도~볼음도를 연결하는 1.6km의 해상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7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서도연도교 건설사업을 조기에 착수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이상복 군수가 기획재정부를 직접 방문해 서도연도교 건설사업을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군은 선제적으로 서도연도교 개통 목표에 맞추어 주문도와 볼음도에 접속도로개설 사업을 연차별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8년도에는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서도면의 관광기반시설을 종합적으로 정비 및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도면은 천연기념물 저어새의 번식지로서 세계 5대 갯벌과 인천시지정 문화재인 서도중앙교회를 비롯해 해수욕장 및 수려한 자연경관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북한 연백군을 조망할 수 있어 석모대교 개통과 더불어 새로운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는 지역이다.
석모대교는 지난 6월말 개통 후 5개월간 약 180만 대가 통행한 것으로 나타나며 강화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 연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석모도를 배후지로 하는 서도면은 접근성 개선 시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강화군의 새로운 관광지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복 군수는 “이제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 생각하며 예비타당성조사를 토대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며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강화군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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