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보건소와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오는 2월 6일부터 3월 6일까지 재난·트라우마를 경험한 부천시민의 외상 후 성장을 위해 ‘참만남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장기화와 10.29 참사 등 대규모 사회재난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심리·정서적 소진을 호소하는 시민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폭행, 중요한 사람의 죽음, 직장 및 학교에서의 부정적인 경험 등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는 개인적인 경험들도 확대된 의미에서의 재난으로 보고 있어 이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부천시는 재난 직후 급성기에는 대면 및 전화상담으로 심리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아급성기, 만성기의 재난경험자를 대상으로 집단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트라우마로부터 회복과 외상 후 성장을 돕고자 한다.
참만남 집단상담은 공감과 수용적인 집단에서 의사소통을 통해 자아를 발견하고 참된 인간관계를 체험함으로써 회복과 성장으로 나아가는 게 목적이다.
참만남 집단상담은 2월 6일부터 3월 6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오는 2월 2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참여 희망자는 전화(070-4229-0563)로 신청하면 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재난 상황에 대한 부천시민의 심리방역과 더불어 트라우마 고위험군의 심리회복과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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