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문화재단(이사장 강범석)이 대규모 조직개편을 시행하며 대대적인 혁신과 개혁을 예고했다. 재단은 구민 문화자치를 실현하고 생활문화, 문화예술 진흥, 문화예술교육 등 기초문화재단의 핵심 기능에 선택·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구문화재단은 기존 2본부 1센터 9개팀으로 운영해 왔다. 재단은 지난해 11월 제2대 이종원 대표이사 취임 이후 문화재단의 정체성과 기초문화재단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혁신과 개혁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2본부 5개팀(▲기획경영본부·문화예술진흥본부 / ▲기획경영팀·시설운영관리팀·문화예술진흥팀·생활문화복지팀·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으로 개편을 확정하고 정원도 축소했다.
이는 정부의 지방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발맞추고, 서구를 대표하는 기초문화재단으로서 구민과 예술가를 위한 실질적인 역할 수행을 최우선에 둔 결과라고 재단은 설명했다.
구민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를 신설한 점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는 서구문화교육 실태조사를 비롯해 중장기 문화예술교육 계획 수립,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사업 및 프로그램 개발 등 서구 문화예술교육을 꽃피우기 위한 다각도의 연구와 사업들이 이뤄진다.
구민이 주체가 되는 진정한 문화자치의 구현을 위해, 일상 속 문화예술교육은 반드시 확대되어야 할 중점사업으로 분류된다. 축소 개편 속에서도 구민에게 필요한 사업을 반드시 확대 운영하겠다는 문화재단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서구문화재단은 이번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혁신과 개혁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구민과 함께 하는 문화의 생산과 공유를 위해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종원 대표이사는 “구민과 예술가를 위한 역할을 집중적으로 수행해 서구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문화재단의 최종 목표이자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이라며, “문화공감으로 행복한 서구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계속해서 추진력을 가지고 혁신을 지속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구문화재단은 지난 2018년 출범 이후 서구 내 우수예술 공급, 문화주체로서 구민의 문화예술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문화사업들을 운영해 왔다. 지난 17일에는 출범 5주년을 맞아 청라블루노바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하며 향후 5년의 비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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