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올해 3월까지 농한기를 이용하여 농촌지역 26개 마을 대상 ‘생명사랑 행복마을’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홍성군보건소는 65세 이상 자살률(10만명 당 자살자 수) 전국 42.2명 대비 홍성군은 53.8명으로 높은 지역이라며, ‘생명사랑 행복마을’사업은 어르신들의 신체와 정신건강을 동시에 향상해주는 농촌형 자살 예방사업으로 지난 1월부터 추진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 요구도를 반영한 건강 체조, 원예, 공예, 웃음 치료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참여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사업 전·후 우울척도검사를 통해 우울감 감소 효과성을 모니터링한다. 2022년 생명사랑 행복마을 운영 후 실시한 우울척도검사에서 참여자의 30%가 우울감이 감소하였으며 사업참여 만족도는 98%였다.
강경숙 건강관리과장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될 경우를 대비하여 컬러링북, 식물 기르기 키트, 퍼즐 맞추기 등 비대면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하여 어르신 우울감을 밀착 관리할 계획이며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제공하여 생명을 사랑하는 행복한 홍성군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의 ‘생명사랑 행복마을’ 사업은 지난 2011년 충남 15개 시·군 중 홍성군에서 시범사업으로 처음 시작하여 올해 13년째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우울감 감소 및 자살 예방 인식개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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