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은 설 연휴 4일간 큰 사건사고 없이 평온한 명절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4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연휴기간 광주송정역과 광천터미널, 공항 및 자가용을 이용해 125만여 명의 귀성객이 광주를 방문하고, 114만여 명의 귀경객이 광주를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했다.
이번 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해제되고 맞는 첫 명절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89만여 명이 증가한 239만여 명이 광주를 오가며 북적이는 명절 분위기를 보였다.
※ 2023년 설 수송인원 현황(1월21~24일 낮 12시 기준) : 총 239만5887명(귀성 125만4913명, 귀경 114만974명)
※ 2022년 설 수송인원 현황(1월29~2월2일 낮 12시 기준) : 총 150만5480명(귀성 79만2314명, 귀경 71만3166명)
특히 지난해 설 연휴 9만여 명보다 6만여 명 증가한 15만여 명의 성묘객이 망월묘지공원과 영락공원을 직접 찾았다.
연휴기간 시립묘지는 장사시설 전면 개방에 따라 제례실을 폐쇄하고 시설 내 제수용 음식물 반입 금지 등 코로나19 재유행을 방지하는 한편 온라인 추모·성묘서비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제공해 직접 성묘를 할 수 없는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또 자치구 보건소를 포함한 선별진료소 8곳을 운영(진단검사 2607건 진행)하며 코로나19 상황에 철저히 대응하고, 설 명절 인파가 몰린 성묘·봉안시설, 요양시설, 주요 교통시설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방역관리체계를 유지했다.
광주시는 연휴기간에도 시민생활편의 지원을 이어갔다.
연휴기간 응급의료기관 20곳, 응급실 운영기관 4곳을 지정·운영해 비상진료를 실시하는 한편 ▲병·의원 341곳 ▲휴일지킴이약국 550곳 ▲보건(진료)소 8곳을 당번제로 운영해 시민들에게 차질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밖에 ▲교통안전상황실 ▲급수종합상황실 ▲연료수급상황실 ▲청소기동처리반 등을 운영해 시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연료 공급을 위해 연휴기간 주유소 253곳과 LPG충전소 49곳이 정상영업했으며, LPG 판매소는 21일 17곳, 22일 5곳, 23일 15곳, 24일 17곳 등이 권역별로 영업했다.
이번 설 연휴에는 ▲화재 4건 ▲교통사고 27건 ▲구조·구급 644건(24일 12시 기준)이 발생했으나 대부분 경미한 사고에 그쳤으며, 각종 구급·구조 신고에 따른 119구급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광주시는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3 설 특별방역 및 시민생활안정대책’을 수립해 3개 분야 10개 항목 49개 과제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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