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119항공대가 설 연휴기간에도 구조․구급, 수색, 화재 진압 등 위급상황 발생 시 24시간 즉시 출동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안전 제주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제주는 부속도서와 산간지역 등 다양한 지리적 특성으로 육상교통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119항공대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큰 곳이다.
2019년 6월 출범한 제주119항공대는 현재까지 총 238회(구조구급 193, 수색 37, 화재진압 8) 현장에 투입돼 181명(도내 113, 수도권 등 도외 68)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설 명절을 맞아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 119항공대는 도민 안전을 위해 관서장이 지휘선상에서 근무하고 24시간 출동 대비태세를 유지한 덕분에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초동 대응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설 연휴 첫날인 21일 새벽 서귀포시 색달동 우보오름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소방헬기 ‘한라매’가 즉시 현장 출동해 정찰 비행을 하는 등 제주 하늘의 든든한 수호자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연휴 셋째날인 23일에는 추자도에서 전신쇠약 및 의식저하 증상을 보이는 70대 여성을 도내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하기도 했다.
오영훈 지사는 24일 오전 10시 제주119항공대를 방문해 그간 노고에 고마움을 전하고, 든든한 제주 하늘 지킴이로 앞으로도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 지사는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도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119항공대가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달라”고 말했다.
제주119항공대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최상의 항공 구조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앙‧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한 24시간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분야별 임무 반복 숙달 훈련과 대원들의 전문교육을 통해 ‘한라매’가 구조·구급, 화재진압을 위한 다목적 헬기로 역량을 강화하도록 힘쓰고 있다.
한편 다목적헬기 ‘한라매’는 시간당 최대 290㎞의 속도로 최대 항속거리 719㎞ 비행이 가능해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제주에서 수도권 종합병원까지 논스톱으로 이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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