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많은 17곳의 ‘골목형 상점가’를 지정한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골목상점 1,016곳과 위기가구 발굴에 힘을 모은다.
서구는 지난 27일 골목형 상점가 연합회(회장 곽도생)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서구는 고독, 질병 등으로 인한 끊임없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고민하던 중 주민에게 친숙하고 접근이 용이한 골목상점과 협력하는 방안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연희동 행정복지센터와 관내 연희로, 탁옥로 골목형상점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활동을 먼저 진행하기도 했다.
구는 골목상점을 활용한 인적 안전망 시스템을 갖춰 더욱 체계적인 위기가정 발굴과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으로 골목형 상점가는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위기가구 발굴 홍보뿐만 아니라, 위기에 놓인 대상자를 발견했을 때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할 예정이다.
강범석 서구청장과 골목형 상점가 12곳 상인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에서 곽도생 연합회장은 “손님들이 수시로 오가는 골목형 상점가 장점을 활용하게 돼 기쁘다”며 “상인들의 관심이 모여 지역주민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효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활동이 서구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게 걱극 나서주신 골목형 상점가 연합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한층 더 촘촘한 복지 그물망이 형성돼 주민 복지 체감도가 높아지고 사각지대를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